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제가 원래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게임 중에서도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마크는 갓겜중에 갓겜 추천하고싶은 게임인데요 👍👍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한참을 안했었는데, 플레이하고싶은 마음과 추억을 되새기고싶은 마음이 뒤섞여서
언젠가 하고싶던 혼자하는 게임제작을 시도해보려고 했어요.
일주일 안에 게임 만들기가 목표였습니다.

3-4가지의 방을 만들고 뛰어다니면서 특정 아이템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을 만들려고 했지만
만들다보니까 4개는 너무 지루할 것 같아서 3개로 줄여서 맵을 만들었어요.
최근 있었던 크리스마스를 컨셉으로 만들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실패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맵 제작은 끝마쳤지만 게임 플레이 할 상태는 못된다고 해야할까요...
우선 맵은 완성되었으니 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맵의 시작 입니다. 더 예쁜 셰이더도 많겠지만 버킷찾아서 만든 버전의 셰이더는 종류가 많지않고
칙칙한 느낌이 뭔가 마음에 들기도해서 이 셰이더로 골라봤어요.
저세상 마지막 크리스마스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ㅎㅎ
여기 컨셉은 커다란 선물 상자 안에 작은 선물들이 있는 느낌을 원해서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
사실 이번에 맵을 만들 때 급하게 만들어서인지 스케일감이 잘 잡히지않아서 필요 이상으로 작게 만들어진 것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저 토끼쇼파는 그 것들중에서 짬처리(?) 느낌으로다가 저기 써봤어요.
와 여기도 폴아웃 감성이 잔뜩 묻어나는데요. 지금보니까 셰이더때문에 조금 기이한 느낌이네요.
첫번째 맵은 주방입니다. 가운데 작은 식탁과 케이크가 있고, 샴페인과 초가 있어요 :)
그리고 냉장고, 작은 씽크대, 커피 선반 정수기 전자레인지 장, 샴페인 느낌의 술과
식자재 수납장 컨셉의 흰색 선반 두개 등등 여러가지로 밀도를 올렸어요.
손이 느린편이라 이거 만드는데만 하루 걸린 것 같아요.
(전자레인지 장 위에는 밥솥을 놓으려다가 스케일때문에 패스했어요)
두번째는 거실 입니다. 거실에는 장식장과 술 수납장, 자잘한 것들이 들어간 책장, 쇼파랑 TV, 벽난로
벽난로 하면 빠질 수 없는 흔들의자, 테이블, 트리 정도로 완성했어요.
좁은 방에 하나씩 채우다보니 의자가 스케일에 맞지 않아서 흔들의자 두번, 쇼파도 두번만에 제작했어요.
술은 뭔가 돔페리뇽같은 고급술을 상상하면서 만들었지만 현실은 네모네모일 뿐이네요
그래도 꽤 만족스러운 형태였습니다. 네, 포기하면 편하니까요..🤣😂😂
반대쪽입니다. 정면 왼쪽이 트리이고 허전한 벽은 선반과 액자로 채웠어요 :)
그리고 쇼파 뒤는 스매그 냉장고를 상상하며 미니 냉장고를 만들었습니다.
(마크에서라도 채워보는 로망)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거실 제작할 때 월드에딧 오류로 서버가 여러번 터져서 괴로웠어요..
이상한 곳이 설정되고 다른 블럭으로 도배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기자기한 여러가지를 넣을 수 있어서 즐겁게 만들었던것 같아요😎
대망의 마지막!! 아이방입니다, 이 방에서는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아이방 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많아서 주차타워 장난감도 만들어봤다가
스케일감이 너무 안맞아서 폐기해버렸고, 토이스토리 느낌의 침대를 만들려다가
좁은곳에 밀도를 올리는게 좋을 것 같아서 벙커침대가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바로 벙커침대로 바꿧는데 좀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책상 스러운 책상과, 마찬가지로 아이스러운 옷장, 나때는 아이방에 하나씩 있었던 지구본,
그리고 제가 장난감을 좋아하는데 장난감 중에서도 너프건의 느낌을 좋아해서 한켠을 채워넣어봤습니다.
책상의 한 부분인데 본체와 트레이에 무언가 담겨있는 느낌을 만들고싶어서 만든 부분입니다 :)
뭔가 딱히 잘 만든 부분도 아닌데 마음에 들어서 한 컷 찍어봤어요ㅎㅎ
벽지는 토이스토리 구름벽지를 만들고 싶었으나 마크라는 한계상
그렇게하면 정신없어보일 것 같아서 그냥 색깔만 따왔습니다.
사실 바닥 깔 때 처음에 나무 교차로 마루느낌을 깔아봤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당장 없애버렸었거든요.. 😥😥
나머지 컷 입니다. 가운데가 허전 한 느낌이라 쏟은 블럭 구간과
이케아 스러운 카트를 생각하며 작은 카트도 만들고, 방에 쇼파를 둘까 고민하다가
수납장이 곁들어진 의자를 만들고 칸칸히 장난감을 넣어 마무리했어요.
생각보다는 마음에 드는데 역시 오랜만에 만드는거라 쉽진 않았네요:)
맵을 만들기 까지는 재미있었지만, 맵을 만드는 시간보다 버전에 대한 문제때문에 고려하지 못한것들이
게임 완성을 하지 못하게되는 불상사가 되어버렸어요.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많이 다르지 않겠지? 하는 안일함때문에 실패를 했네요.

추후 맵배포를 하면 쓰실 분이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1.17.1 커맨드를 조금 더 공부해보고
이해 및 구문 수정이 가능해지면 그 때 배포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함이 많네요.. 다음엔 맵만 만들어보기로...
(하지만 해보고싶은게 많아서 어떻게될지는 모르겠어요)
꽤 즐거운 시간이었기 때문에 다음에는 실패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좋은 연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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